사건의 지평선

윤하의 사건의 지평선 듣다가 사건의 지평선이 뭘까 궁금해서…

블랙홀과 우주선

블랙홀 근처를 우주선이 지나면 블랙홀에 끌려들기 시작한다.

물론 처음에는 동력을 키면 탈출할 수 있다.

심지어 적당히 속도를 내주면 지구위 인공위성처럼 블랙홀 주위를 계속 돌 수 있다.

우주선 잡혀감

계속 우주선이 아무 반응을 안하면,
우주선은 블랙홀에 잡혀간다.

하지만 이 때에도 빛은 그 우월한 속도로 블랙홀을 탈출하고,
외부 구경꾼은 그 빛을 이용해 잡혀 들어가는 우주선을 볼 수 있다.

여기서 재미있는 것은,
우주선은 점점 빛과 같은 속도까지 빨라지며 더 빨리 잡혀들어가지만,
빛은 그 엄청찬 중력을 겨우겨우 빠져 나오기에,
우주선은 점점 더 빠르게 잡혀 들어가는데,
외부 구경꾼은 점점 슬로우로 우주선이 잡혀 들어가는 것처럼 보인다.

좀 더 자세히 말하면…
빛조차 무한대로 느려져…
우주선이 멈춰 있는 것처럼 보이는 상태를 보기 시작한다.

사건의 지평선

그러다 우주선이 빛보다 빠른 속도로 블랙홀에 잡혀들어가는 시점이 생기고,
이 때부터는 빛조차 같이 끌려들어간다.

즉 외부에서는 블랙홀 안에서 무슨일이 일어나는지 구경조차 못하게 된다.

블랙홀 안에서는 무슨 사건(우주선은 꽤고닥) 이 일어나지만,
구경꾼은 아무것도 볼수 없는 경계…

이걸 사건의 지평선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