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n11 설치 후기(진공관앰프 초보 탈출기)

A 클래스 앰프

6n11 은 A 클래스 앰프 입니다.

A 클래스 앰프는 음색의 왜곡을 최소화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앰프입니다.

이 말은 진공관 특유의 음색을 목표로 하는게 아니라,
원음을 그대로 유지하며 증폭만 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진공관 앰프 구매

여기 에서 앰프를 구매합니다.

위 장비가 좋은 점은 우선 저렴하고,
기존 이어폰, 헤드폰 또는 PC 스피커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손쉽게 진공관 앰프로 입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알리에서 구매하게 되면 2주 정도 배송시간이 소요됩니다.

전원 아답타 구매

여기 에서 아답타를 구매합니다.

DC 24V 1A 아답타까지는 알겠는데,
어떤 규격을 사야할지 몰라 그냥 여러 규격에 대응하는 모델을 구매합니다.

5.5 to 3.5 변환 젠더 구매

여기 에서 변환 젠더를 구매합니다.

가격도 싸고 음향기기 다루게 되면 많이 쓰이는 부품이므로,
배송비 생각하면 여러개 사는 것도 좋습니다.

3.5 to RCA 변환 케이블 구매

여기 에서 케이블을 구매합니다.

가격도 싸고 음향기기 다루게 되면 많이 쓰이는 부품이므로,
배송비 생각하면 여러개 사는 것도 좋습니다.

완성된 장면

전원 아답타가 뒤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PC 와 앰프를 3.5 to RCA 케이블로 연결합니다.
마지막으로 5.5 to 3.5 젠더를 이용해 헤드폰에 연결합니다.

뒤에 전원 스위치를 켜고 2-3분 정도 예열 후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음악 감상평

아직 많이 들어보지 않아 좀 더 들어보고 씁니다.

조금만 이야기 해 본다면…

소리가 울림통을 지난 느낌이다.
(또는 동굴에서 핸드폰 음악키고 듣는 느낌???)
악기별로 선명히 들리는게 아니라 뭉쳐서 들어온다.

깔끔함이 줄지만 또 음악에 조미료가 쳐진 느낌…

아주 다른 느낌도 아니고…
또 그냥 동일한 음감도 아니고…

진공관 앰프 듣다가 앰프 빼고 들어보면…
깔끔한 느낌과 약간 밍숭맹숭한 느낌이랄까???

진공관은 에이징이 필요하다고 하던데…
하루 이틀 들으면서 음색이 더 좋아진다.
유튜브 음악 듣다가 진짜 음원 음악 들으니 아주 미세하게 있던 잡음이 사라졌다.

하루 하루 지나면서 음감이 더 좋아진다.
악기 소리가 뭉쳐진다는 말은 취소.

2주 정도 음악을 틀어야 진공관 본연의 소리를 내기 시작한다는데…

앰프를 켜고 대략 30분 안쪽에서는 일부 악기소리가 깨지는 느낌이 있다.
(예열이 덜 되어서 그런듯)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
(잡음이 들리는 시간은 듣는 사람이 잡음에 얼마나 민감한가에 따라 시간이 오래걸린다.)

본래 앰프는 음원을 왜곡없이 증폭시켜야 좋은 앰프이고…
느낌상 6n11 은 그런 앰프를 목표로 한듯 하다.
그렇다면 왜곡된 음을 내 주는 진공관으로 교체하는 방향으로…

6N11 호환관 : 6DJ8, 6H23N-EB, 6N11J, 6N23P, 6N23P-EV, 6922, 7308, E88CC, ECC88

6922 EH 진공관 으로 교체해야 할듯.
너무 진공관앰프의 느낌이 안난다.

진공관이 뜨겁다(?)

뜨거운 커피를 담은 머그컵 정도의 온도???

진공관 앰프 잡음(?)

일단 정말 진공관에서 나는 잡음인지 구분한다.

단순히 음원을 꺼본다.
PC 스피커 이어폰 잭에 연결했다면 스피커를 꺼보고,
PC 에 연결했다면 PC 를 꺼준다.
이렇게 해서 잡음이 없어졌다면 음원이 문제이고 앰프는 고장이 아니다.
그게 아니라면 진공관 앰프의 문제.

또 앰프 문제가 아닌 것을 확인했는데 가끔 잡음이 들리면,
이번엔 노래를 바꿔본다.

결국 스피커가 갑이다.

돈 들일거면 스피커:나머지 = 7:3 이라고 합니다.

웅장한 느낌, 공연장 느낌!!!
이런거 원하면 대형 스피커가 정답입니다.

귀가 아니라 온몸을 관통하는 그 느낌.
대형 스피커 외에 이걸 가능하게 하는건 그냥 없습니다.